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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니
가마니는 일본어 가마스(かます)에서 유래한 말이다. 가마니는 우리말로 섬 멱 멱서리라고 한다. 그래서 '한 섬' '두 섬'이라 불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서 가마니가 들어오면서 섬을 버리고 '가마니'에 익숙해져 졌다. 카마스가 일본식 발음이라 어려워 인천 군산 개항장을 중심으로 발음하기 편한 가마니로 발음되기 시작되면서 가마니로 고착화된 것으로 보인다.
가마니와 가마스는 다른 단위지만 오래 기간 식민지를 지나오면서 일본화된 단어 중의 하나가 되었다. 생선의 항 종류인 가마스(かます)도 있다.
섬은 일본에서들어온 가마니에 비해 불편하고 단단하지 않았다. 이후 점점 섬은 가마니로 대체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섬이 아닌 가마니로 불렀다.
일제강점기 시절 가마니는 삼백의 탈취물 중에서 두 종류인 쌀과 소금을 담기 위해 사용되었다. 부산, 목포, 군산 등의 개항장을 보면 부두에 수천 개의 가마니를 쌓아 배에 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30년대 즘 플라스틱으로 만든 포대가 개발되면서 가마니는 점차 줄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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