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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blog

잠깐의 기억

by 꿈꾸는몽당연필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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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할지 모르겠다. 이 글은 정말 개인적이고 사소한 이야기일 수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가 아마도 2009년이었을 것이다. 아니, 엄밀하게는 애드센스다. 블로그는 그 전부터 했었다. 그렇게 시작된 애드센스는 벌써 16년째를 맞이했다. 

 

몇 번의 노력은 있었지만  그다지 큰 관심은 없었다.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 해 봐야 한달에 몇실 달려 수준이었다. 10년 전쯤인가 어떤 글이 갑자기 조회수가 폭발해서 하루에 몇 십 명 오던 블로그가 500명 가까이 치솟은 적이 있다. 그때 와 진짜 돈이 되기는 하는구나 하면서 열심히 했지만 키워드 찾는 법도, 글을 쓰는 방식도 몰랐던 나에게는 잠깐의 기대를 다시 물거품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3년 전에서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해서 정말 열심히 글을 적었다. 그리고 결국 한달 100달라가 넘어가고, 2000달러가 넘어갔다. 가장 많이 벌었던 때는 2400달러 였다. 하지만 참 불행한 시기가 찾아왔다. 카카오 데이터 화재가 일어나 박살이 나버리고, 그리고 1년 후인 2023년 6월 대망의 카카오 자체광고가 뜨기 시작했다. 

 

카카오자체광고는 저주와 같았다. 10년이 넘도록 단 한 번도 없었던 게재제한이 한달 걸려 수익은 거의 0로 떨어졌다. 결우 살아나기는 했지만 티스토리 주소를 모두 지워버리는 바람에 수익은 1/5정도까지 떨어졌다. 어쩔 수 없니 몇개의 블로그를 하위도메인으로 입히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2000달러를 넘겼다.

 

하지만 올들어 다시 구글과 네이버의 로직이 바뀌면서 계속해서 색인이 빠지고 유입도 줄어 들었다. 결국 하루에 10000명이 넘었던 유입이 현재는 3-4000까지 떨어졌다. 거기에 CPM으로의 전환은 그야말로 폭락의 폭락을 가져왔다. 하루에 100달러 가까이 들어오던 수익은 처참한 지경까지 떨어졌다.

 

오늘 나의 수익이다. 하루에 20달러 벌리고 어렵게 되었다. 눈물이 날 지경이다. 몸도 아프고, 직장도 잃고, 오직 애드센스만을 기대고 있었는데 완전히 망가져 버린 것이다. 

 

작년 워드프레스로 몇 개의 블로그를 옮겼지만 쉽지 않다. 색인되고 노출되기까지 적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린다. 최근에 와서는 상당히 늘기는 했지만 chatGPT가 생기면서 검색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결국 다시 살려놓은 블로그들이 처참할 정도록 추락해 버린 것이다. 색인이 빠지고, 로직 변경이 검색이 안 되는 것은 어떻게 막을 길이 없다. 

 

이 블로그는 원래 글쓰기 관련 블로그였다. 물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주제도 딱이 없고, 유입도 낮아서 6개월 이상을 방치했었다. 그러다. chatGPT를 활용하는 기술이 생기면서 이 블로그를 다시 들어와 글을 쓰기 시작했다. 조회수가 올라 온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내가 들어와서 글을 링크하기 위해 찾는 것도 조회수로 들어가 올라갈 뿐이다. 오늘은 불과 3명이다. 그러니까 하루에 10명 들어오는 것이 정상인 것이다.

 

 

앞으로 티스토리는 어떻게 될까? 나의 운명은 또 어떻게 될까? 그냥 오늘 이곳에 너무나 개인적이고 사적인 글을 기록해 본다. 수개월 후에, 몇년 후에 나는 이 글을 다시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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